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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수심 차돌짬뽕 후기 - 지식은 우정을 대신할 수 없다?

by 여러가지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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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핫한 전통 차돌 명가 철면수심의 차돌짬뽕을 먹어봤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음에도 초도 물량이 매진되어서, 밀키트에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먹어보고 싶게 되었습니다. 역시 한정판의 힘이랄까요? 이 글에서는 철수 차짬의 맛과 조리 방법, 그리고 칼로리와 함께 맛을 알아보겠습니다.

 

배송기간

10일 저녁에 유투브 커뮤니티에 한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11일 00시부터 철면수심 차돌짬뽕을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먹어는 보고 싶었지만, 굳이 시간에 맞춰서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시간 후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래, 야무지게 클릭해보자는 생각으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픈 1분전 마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전력이 있기 때문에 58분부터 접속을 했는데, 다행히도 정시에 오픈을 하고, 따로 로그인 없이 네이버 페이로 결제가 되었습니다. 최대 구매 수량은 6개지만 냉동고 용량이 넉넉하지 않아서 2개만 구매했습니다. 사실 차짬명가라고 하지만 맛에 대한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11일 화요일 구매를 하고 목요일부터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배송출발지에서 이틀을 머무는 바람에 토요일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차짬을 먹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맥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래도 하루를 더 기다렸다 먹으면 더 맛있을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조리방법 영양성분

설명서를 무시하고 어디에선가 봤던, 면따로, 국물 따로 끓이기 대작전으로 조리했습니다. 해동할 시간이 없어서, 냉동된 차돌짬뽕 밀키트 그대로 꺼냈습니다. 면, 국물, 차돌 이렇게 깔끔하게 3가지 포장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국물은 약간 녹은 상태로 냄비에 넣어 천천히 익히다가 얼음이 다 녹고 나서 불을 높이면 바닥에 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은 꽁꽁 언 상태여서 그런지 녹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면이 녹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맛있을지, 야무지게 먹을 생각에 설렜습니다.

 

영양성분은 공홈에 있는 것과 변경이 있었습니다. 칼로리가 725kcal로 변경이 되었고, 조리방법 또한 제가 한 방법 대로 면 따로 국물 따로 끓이다가 면을 국물에 넣는 방식이 맞습니다. 재출시를 앞두고 면의 변경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칼로리가 변동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국물까지 다 먹으면 체감 칼로리는 630kcal 정도 되는데, 한번 먹어보면 725kcal을 꽉 채우고 싶은 맛입니다.

 

맛 후기

조리를 마친 후에, 듀얼 모니터에, 철면수심과 침착맨의 차돌짬뽕 영상을 각각 틀어놓고 재생 시간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재생 버튼을 누른 후 그들과 같이 외쳤습니다. "지식은 우정을 대신할 수 없어." "야무지게 먹어야지" "후루룩"을 외치고 시식을 시작했습니다. 듀얼 사운드에 제 목소리까지 추가되어 그야말로 서라운드 사운드, 완벽한 심포니였습니다.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사실 차돌짬뽕을 접한지는 4년 전 정도였는데, 그때 식당에서 먹은 차짬은 너무 기름져서 맛은 있는데 또 먹기는 부담스러운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4년 만에 대망의 차돌명가 철면수심 차돌짬뽕을 먹어보았습니다.

 

면입니다. 1차 출시 면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먹은 면은 중식면에 가까웠습니다. 쫄깃하고 조리방법대로 40초만 데치니까 풀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게 중국집에서 바로 주는 면도 맛있지만, 밀키트면 만의 쫄깃한 맛이 있었습니다.

 

국물입니다. 국물은 개인적으로 신라면보다 덜 맵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매콤하긴 해서, 차돌짬뽕의 느끼한 맛을 없애주었습니다. 칼로리 이슈로 국물을 좀 남기려고 했는데, 먹는 도중 그 사실을 까먹어서 국물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차돌과 건더기입니다. 차돌은 충분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른 건더기도 적절하게 잘 들어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짬뽕집에서 양파와 양배추로 건더기 양이 많아 보이는 게 싫었는데, 딱 먹기 좋은 양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양입니다. 저는 김밥천국에 가면 라면1 김밥 1을 시키고 김밥을 4점 정도 남기고 나오는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면 1개는 아쉽고 2개는 많지만, 그렇다고 2개를 못 먹지는 않는 식사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돌짬뽕은 아주 리틀빗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밥 반공기 정도 말아먹으면 딱 배가 부를 양입니다.

 

결론입니다. 현재 판매가 9,900원으로 차돌명가를 맛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치 호텔 룸서비스로 차돌 짬뽕을 시켜 먹는 귀한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밀키트 먹을 바에는 배달을 시켜먹는 편인데, 이 밀키트 훌륭합니다. 하루빨리 차돌짬뽕이 편의점과 마트에 입점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차돌짬뽕 사진차돌짬뽕 면을 확대한 사진
차돌짬뽕-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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